컬러링 설정 하기
"이거 누르고 이거 누르고 이거 누르면 됩니다."
아저씨인 나에게도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받아 다음 질문과 답, 결재가 된다는 불안감 등등,,
또한 다음 질문은 무엇일까? 다음 무엇을 클릭해야 결재가 되고 음악이 설정 될까?
한두번 해서는 손에 익지않는 스킬이다.
시니어들에게 컬러링 설정이란 쉽지않는 설정이다.
이렇게 몇차례 노래를 선택하고 컬러링을 바꾸다보면
어느새 컬러링박사가 되어 전화를 드릴때마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트로트와 때론 잔잔한 올드팝송들이 번갈아가며 수시로 바뀐다.
뭐든 처음이 쉽지않으며
경험이 없다면
도전이라는 경험치가
마음한구석에서 포기라는 단어와 함께 우리 마음의 갈등을 흔들어댄다.
나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난 그때 그시절 나의 청춘도 도전을 하기엔 두렵고 마음도 오락가락 많이 흔들리긴 했었지
둘중 선택하라면 안하고 포기하는것보단 나를 믿고 도전해보았다면 더 좋았을껄 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날의 청춘.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마 실행을 해봤을껀데,,라고 후회하며 생각 할게 아니라
지금의 나
지금이라도 지금 나의 상황, 현실에 맞는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먼 훗날 시니어가 됐을때 두번의 후회는 안하겠지,
사소해 보일수도있지만,
지금 당장 어렵고 헷갈려서서 안해!!, 그냥 냅둬!!, 시대의 흐름을 멈춘 시니어들과
어설프지만 아직도 소소한 도전을 하는 시니어들의 컬러링 변경 및 설정처럼
실패하고 좀 느리고 헷갈리겠지만
몇차례 도전을 하다보면 시행착오와 그만큼의 투자한 시간과 비용부담이
멋훗날 시니어 본인만에 알고있는 뿌듯함과 멋진 컬러링으로 들리겠지!!
"어르신~ 아이유 말고 팝송 I.O.U 맞으시죠?"
어르신 컬러링을 설정해드리며..
문득 팝송이 좋은건가 드라마의 정운오를 꿈꾸시는건가..
